[뉴스큐] '도로 위 멈춤' 기아 EV9 전량 리콜 시작..."제작 결함" / YTN

2023-08-11 52,065

YTN이 기아 전기차 EV9 '도로 위 멈춤' 현상을 단독 보도한 이후 기아가 지금까지 만든 EV9 차량 전량 리콜을 결정했습니다.

운전자 안전을 위협하는 제작 결함이 확인됐습니다.

이 내용 취재한 최기성 기자와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출시 두 달도 안 돼서 제작된 모든 물량을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문제가 있는 겁니까?

[기자]
간단하게 얘기하면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입니다.

뒷바퀴를 구동하는 모터 제어장치 소프트웨어에 이상이 생긴 겁니다.

통신 불량이 발생하면 전원 공급이 차단돼 주행 중 차량이 멈출 수 있는 결함입니다.


교통 당국인 국토교통부는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국토부는 YTN 보도 이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YTN은 앞서 실제로 도로를 달리다 차량이 멈추는 경험을 한 운전자를 접촉해 내용을 알렸습니다.

국토부는 차가 서버리는 현상을 중대 결함으로 판단했습니다.

국토부는 "안전상 문제가 있다"면서 "제작 결함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첫 보도 뒤 2주 만에 리콜을 발표할 만큼 이번 사안이 운전자에게 위험을 줄 수 있다고 본 겁니다.


리콜 방식과 대상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리콜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진행합니다.

차주는 서비스센터를 찾아가거나 무선으로 가능하면 무선으로 조치하면 됩니다.

어제부터 시작했습니다.

이미 팔린 EV9 2,500여 대와 생산했지만 판매하지 않은 5,800여 대까지 모두 8,300여 대입니다.

지난 5월 8일부터 7월 28까지 제작된 차량이 대상입니다.

YTN은 EV9 동력 상실 현상을 지난달 20일 최초 보도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이후에는 개선된 제품을 적용해 EV9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리콜 조치로 달리다가 멈추는 현상이 재발하지 않을 수 있는 겁니까?

[기자]
그건 지금 단계에서는 확답할 수 없습니다.

후속 조치를 지켜보고 판단해야 할 부분입니다.

EV9 출시 당시 결함을 몰랐더라도 문제이고, 알았는데 일단 판매를 시작했다면 그것도 문제입니다.

추가로 따져봐야 할 대목입니다.

리콜 이후 같은 현상이 또 나타나는지 살펴봐야 이번 조치가 효과가 있는지 판단할 수 있을 듯합니다.

현대차·기아도 세부 원인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EV9 동력 상실 경험 차주에게 최근 신차로 무상 교환해준 사실도 확... (중략)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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